
경기도 소재 유망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 5개사가 미국 보스턴에서 투자유치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바이오·헬스케어 특화 액셀러레이터 젠엑시스 주식회사는 오는 9월 14일부터 20일까지 현지에서 ‘보스턴 현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젠엑시스가 운영하는 ‘2025년 미국 바이오 투자유치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8월 21일 국내외 벤처캐피털(VC)과 바이오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모의 데모데이 선발평가를 통해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선정된 5개 기업은 ▲딥슨바이오 ▲라다하임 ▲라온메디 ▲빌릭스 ▲엑소시스템즈다. 각 기업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혁신적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투자유치 가능성을 타진한다.
딥슨바이오는 알츠하이머병, 경도인지장애, 특발성 정상압수두증 등 주요 뇌 질환 치료를 위한 비침습적 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라다하임은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오가노이드 자동화 대량생산 플랫폼을 통해 신약 개발과 정밀의료 연구를 지원한다. 라온메디는 인공지능(AI) 기반 치과 영상 진단과 교정 치료 계획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스타트업이며, 빌릭스는 세계 최초 빌리루빈 약제화 기술을 바탕으로 임상 개발과 기술 이전을 추진 중이다. 엑소시스템즈는 AI 디지털 바이오마커와 맞춤형 치료 기술로 신경근육계 건강 증진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보스턴 현지에서는 ‘RESI Boston 2025’를 중심으로 글로벌 투자자와의 미팅, 관련기관 탐방, 다국적 제약사와의 접촉 등이 진행된다. 특히 RESI Boston 2025에서는 Innovator’s Pitch Challenge(IPC) 발표, 1:1 파트너링 미팅, 전시부스 운영이 포함돼 실질적인 투자유치 기회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다만, 해외 투자유치 과정에서 현지 규제, 시장 적합성, 기술 상용화 가능성 등 실질적 도전 과제도 존재한다. 기업들은 글로벌 투자자 접촉과 기술 검증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향후 상용화 전략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보스턴 현지에서 얻는 경험과 투자 기회는 향후 국내 벤처 생태계에도 중요한 참고 사례가 될 전망이다.
출처 : 스타트업엔(StartupN)(https://www.startupn.kr) 김혜경 기자 yic007@naver.com